여름의 시작과 함께 국내 여자바둑 최고의 무대, 2025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가 본격적인 항해를 시작합니다. 6월 10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대회장에서 열린 선수선발식에는 9개 팀 감독과 관계자가 참석해 올 시즌의 전력을 완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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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 팀 체제, 상금도 대폭 확대
올해는 영천시가 새롭게 합류해 총 9개 팀이 우승을 향한 치열한 경쟁을 펼칩니다. 타이틀 스폰서인 NH농협은행의 후원금이 1억 원 증액되면서, 우승 상금은 6,000만 원, 준우승 4,000만 원으로 상금 규모 역시 한층 커졌습니다.
최대어 김은지 9단, H2 DREAM 삼척행!
이번 선수선발식의 최대 화제는 FA 최대어 김은지 9단의 거취였습니다. 2022 시즌부터 여수세계섬박람회 소속으로 활약하며 지난 시즌 13전 전승, 다승왕을 차지했던 김은지 9단은 보호 연한을 모두 마치고 FA 시장에 나왔고, 드래프트 우선권을 가진 H2 DREAM 삼척의 1 지명으로 새 유니폼을 입게 됐습니다. 영천 명품와인은 허서현 5단, 여수세계섬박람회는 정유진 4단을 1 지명으로 선발했습니다.
주요 선수 및 팀 구성
- 오유진 9단(부안 붉은노을), 김채영 9단(서울 부광약품), 스미레 4단(평택 브레인시티산단)은 각 팀의 1 지명으로 보호 지명돼 잔류했습니다.
- 서울 부광약품과 포항 포스코퓨처엠은 기존 4명의 선수를 모두 보호하며 안정적인 전력을 구축했습니다.
- 외국인 용병으로는 중국 우이밍 6단(평택 브레인시티산단), 리허 4단(H2 DREAM 삼척), 일본 뉴에이코 4단(부안 붉은 노을), 중화타이베이 양쯔쉔 5단(영천 명품와인) 등 3개국 4명의 선수가 출전해 리그의 글로벌 색채를 더합니다.
- 지역연고선수로는 여수세계섬박람회가 이나경 2단을 지명했습니다.
리그 운영 방식 및 상금
2025 시즌은 7월 4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0일 서울 부광약품과 부안 붉은노을의 개막전으로 정규리그가 시작됩니다.
정규리그는 3판 다승제, 18라운드 더블리그로 총 216대국이 펼쳐지며, 상위 5개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해 스텝래더 방식으로 최종 우승팀을 가립니다.
- 우승 상금: 6,000만 원
- 준우승 상금: 4,000만 원
- 대국료: 매 라운드 승자 130만 원, 패자 40만 원
대국 방식 및 중계
- 대국 시간:
1국(장고대국): 각자 40분, 추가 20초(피셔방식)
2·3국(속기대국): 각자 10분, 추가 20초(피셔방식)
- 중계:
정규리그는 매주 목·금·토·일 오후 7시 30분
바둑TV와 유튜브에서 생중계로 시청 가능
관전 포인트
- FA 최대어 김은지 9단의 H2 DREAM 삼척 이적이 리그 판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
- 각 팀의 보호선수 전략과 신생팀 영천 명품와인의 도전
- 외국인 용병들의 활약과 글로벌 경쟁 구도
- 더블리그와 스텝래더 포스트시즌으로 한층 치열해진 우승 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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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며
2025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한여름 밤을 수놓을 명승부와 새로운 스타의 탄생을 기대해 봅니다. 매주 목~일 저녁 7시 30분, 바둑 TV와 유튜브에서 생생한 현장 중계를 놓치지 마세요!
2025 챌린지 바둑리그: 시청, 다시보기(바둑의 품격 팀 2연패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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