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서 9단 대회 최다 우승, 2025 GS칼텍스배 프로기전 결승: 다시보기

신진서 9단, GS칼텍스배 6번째 우승으로 역사 새로 쓰다

2025년 7월 22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바둑 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30기 GS칼텍스배 프로기전 결승 5번기 3국에서 신진서 9단이 안성준 9단을 상대로 176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두며 대회 우승을 확정 지었다. 신진서는 앞선 1국(128수)과 2국(203수)에서도 불계승을 기록하며 3연승으로 결승을 마무리, 통산 6번째 GS칼텍스배 우승컵(23~27기, 30기)을 들어 올렸다. 이는 ‘돌부처’ 이창호 9단이 보유했던 대회 최다 우승 기록(5회)을 넘어서는 쾌거로, 신진서 9단은 명실상부한 바둑계의 새로운 전설로 자리 잡았다.

 

‘신공지능’이라는 별칭으로 불리는 신진서 9단은 인공지능에 버금가는 압도적인 실력을 이번 대회에서도 유감없이 발휘했다. 특히 안성준 9단과의 결승 5번기에서 3연승을 기록하며 상대 전적을 12연승에서 15연승으로 늘렸다. 신진서의 이러한 기록은 그의 철저한 준비와 탁월한 집중력이 만들어낸 결과라 할 수 있다.

 

신진서 9단의 우승 소감

우승 직후 신진서는 “30주년을 맞이한 GS칼텍스배에서 또 한 번 우승하게 되어 뜻깊다. 많은 강자를 이기고 좋은 내용으로 우승해 더욱 기쁘다. 최근 컨디션이 좋아 기대했는데, 기대만큼 대국을 잘 치른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GS칼텍스배가 30회까지 이어질 수 있었던 것은 GS칼텍스의 오랜 후원과 바둑 팬들의 응원 덕분”이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치열했던 결승 여정: 안성준 9단의 도전

결승 상대였던 안성준 9단은 이번 대회에서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 16강에서 신진서 9단에게 패해 패자조로 밀려났지만, 이후 랭킹 2~5위의 강자들인 박정환, 강동윤, 변상일, 이지현 9단을 차례로 꺾으며 결승에 진출했다. 안성준의 저력은 바둑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지만, 신진서라는 거대한 벽을 넘지 못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안성준은 비록 우승은 놓쳤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 자신의 잠재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출처> 한국기원_신진서 9단

 

 

GS칼텍스배 프로기전 결승전 다시보기

 

 

제30기 GS칼텍스배 프로기전 개요

제30기 GS칼텍스배 프로기전은 2025년 1월 예선전을 시작으로 약 7개월간의 대장정을 이어갔다. 한국기원 소속 프로기사 296명이 참가한 예선에서 12명이 본선에 진출했으며, 전기 대회 시드를 받은 신민준, 박상진, 신진서, 변상일 9단과 함께 24강 패자 부활 토너먼트를 통해 결승 진출자를 가렸다. 결승 5번기는 시간누적(피셔) 방식으로 각자 30분의 기본 시간과 추가 시간 30초가 주어졌으며, 치열한 접전 끝에 신진서 9단이 우승 상금 7,000만 원을, 안성준 9단이 준우승 상금 3,000만 원을 받았다.

 

대회는 매일경제신문, MBN, 한국기원이 공동 주최하고 GS칼텍스가 후원하며, 30년이라는 긴 역사를 자랑하는 국내 대표 바둑 대회로 자리 잡았다. 8월 13일에는 시상식이 예정되어 있으며, 이를 통해 제30기 대회의 막이 공식적으로 내릴 예정이다.

 

 

 

팬들과 함께한 특별한 순간: 공개해설

결승 5번기 2국이 열린 7월 20일, 한국기원 신관 1층에서는 바둑 팬들과 함께하는 공개해설 행사가 진행되었다. 이 행사는 팬들에게 대국의 생생한 분석과 해설을 제공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러한 이벤트는 바둑의 대중화를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하며, 팬들과의 소통을 통해 대회의 가치를 한층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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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9단의 기록과 의미

신진서 9단의 이번 우승은 단순한 대회 우승을 넘어 한국 바둑의 새로운 역사를 쓴 사건이다. 그는 이미 세계 바둑계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으며, 이번 GS칼텍스배 6회 우승으로 이창호 9단의 기록을 넘어섰다. 특히 그의 ‘신공지능’이라는 별칭은 인공지능 수준의 정확한 수 읽기와 전략을 바탕으로 한 경기 운영에서 비롯된 것으로, 이번 대회에서도 그의 계산 능력과 침착함이 돋보였다.

 

신진서 9단의 경기 스타일

신진서 9단은 빠른 수읽기와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유명하다. 그는 이번 결승 5번기에서 안성준 9단을 상대로 한 수 한 수 치밀하게 판을 설계하며 완벽한 승리를 거두었다. 특히 1국에서 128수, 2국에서 203수, 3국에서 176수 만에 불계승을 기록하며 단 한 번의 위기도 허용하지 않았다. 이는 그의 압도적인 실력뿐만 아니라 심리적 안정감과 집중력이 얼마나 뛰어난지를 보여준다.

 

<출처> 한국기원_신진서 9단

 

 

GS칼텍스배의 역사와 의의

GS칼텍스배는 1996년 시작된 이래 30년간 한국 바둑의 발전을 이끌어온 대표적인 대회다. 이창호 9단, 이세돌 9단 등 한국 바둑의 전설들이 이 대회에서 수많은 명승부를 펼쳤으며, 이제 신진서 9단이 그 뒤를 이어 새로운 전설을 쓰고 있다. 대회는 GS칼텍스의 꾸준한 후원과 바둑 팬들의 열정적인 지지로 이어져 왔으며, 이는 한국 바둑의 저변 확대와 프로기사들의 성장에 큰 기여를 했다.

 

앞으로의 전망

신진서 9단은 이번 우승을 통해 한국 바둑의 간판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 그의 나이(2000년생, 25세)를 고려할 때 앞으로도 수많은 기록을 세울 가능성이 크다. 특히 세계 무대에서도 중국과 일본의 강자들을 상대로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만큼, 그의 행보는 전 세계 바둑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안성준 9단 역시 이번 대회에서의 활약으로 자신의 잠재력을 입증했다. 비록 결승에서 신진서에게 패했지만, 상위 랭커들을 연파하며 결승까지 오른 그의 기량은 앞으로의 대회에서도 주목할 만하다.

 

 

GS칼텍스배 프로기전 결승전 다시 보기

 

 

마치며

제30기 GS칼텍스배 프로기전은 신진서 9단의 압도적인 기량과 안성준 9단의 놀라운 도전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신진서의 6번째 우승은 이창호 9단의 기록을 넘어서는 역사적인 순간이었으며, GS칼텍스배의 30년 역사를 기념하는 뜻깊은 대회로 기억될 것이다. 앞으로도 GS칼텍스배가 바둑 팬들에게 감동과 재미를 선사하며 한국 바둑의 발전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

 

 

참고자료

 - 매일경제신문, “신공지능 신진서, GS칼텍스배 6번째 우승… 최다우승 기록 경신”, 2025년 7월 22일

 - 한국기원 공식 웹사이트, 제30기 GS칼텍스배 프로기전 관련 보도자료

 - 사진 제공: 한국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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