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개최된 2025 WTA 투어 포르셰 그랑프리 단식 결승전은 그야말로 "의외의 반란"이었다. 클레이코트에서 좀처럼 힘을 보여주지 못했던 엘레나 오스타펜코(라트비아)는 이번 대회를 통해 8년 만에 클레이코트 정상에 오르며 눈부시게 빛났다. 4월 21일, 세계 랭킹 1위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를 상대로 2-0(6-4 6-1) 완승을 거둔 오스타펜코는 이번 우승으로 자신의 커리어 9번째 투어 단식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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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타펜코, 8년 만의 클레이코트 챔피언
오스타펜코는 2017년 프랑스오픈에서 우승한 이후, 클레이코트에서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이번 포르셰 그랑프리 결승에서의 승리는 그녀에게 클레이코트에서의 자신감을 되찾아준 값진 기록이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은 약 2억 3천만 원에 달하며, 이로 인해 오스타펜코는 세계 랭킹 24위에서 18위로 6 계단 상승했다.
특히 이번 경기의 백미는, 오스타펜코가 사발렌카를 상대로 3전 전패의 사슬을 끊고 처음으로 승리했다는 점이다. 사발렌카는 이번 대회를 포함해 2021년부터 2023년까지 네 번이나 결승에 올랐지만 모두 준우승에 그쳤다. 반면, 오스타펜코는 이번 대회 8강에서 세계 2위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를 2-1로 꺾으며, 상대 전적 6전 전승의 놀라운 기록을 보여주며 유독 강한 모습을 이어갔다.
오스타펜코의 다양한 코트 적응력
오스타펜코는 그간 하드코트에서만 5차례 우승을 차지했고, 잔디와 클레이코트에서도 각각 두 번씩 정상에 오른 '다재다능한 선수'다. 이번 우승은 그녀가 다시 한 번 다양한 코트에서 뛰는 선수로서의 존재감을 과시한 셈이다.
앞으로의 전망
오스타펜코의 우승이 시사하는 바는 크고, 특히 다가오는 클레이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그녀는 2023년 프랑스오픈 8강에서 사발렌카를 꺾으며 좋은 인상을 남겼고, 이번 대회를 계기로 클레이코트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했다. 앞으로의 경기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그녀의 상승세는 팬들에게 큰 기대감을 불러일으킨다.
이번 2025 포르셰 그랑프리 단식 우승은 오스타펜코에게 단순한 우승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클레이코트에서의 자신감 회복은 물론, 세계 랭킹 상승과 함께 다가오는 대회에서의 활약을 예고하는 신호탄이기도 하다. 팬들은 그녀의 다음 경기를 더욱 기대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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