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환 8강 진출,제30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시청, 다시보기(신진서 상대 17연패 탈출)

8강 진출자 명단과 16강전의 하이라이트

제30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16강전이 2025년 5월 21일 경기도 광주 곤지암리조트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는 한국 바둑의 최강자들과 국제무대의 강호들이 격돌하며 팬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한국 랭킹 2위 박정환 9단이 한국 1위 신진서 9단을 꺾으며 17연패의 사슬을 끊고 8강에 진출한 것이 최대 화제였다. 박정환은 176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두며 2022년 7월 이후 2년 10개월 만에 신진서에게 첫 승리를 기록했다. 이 대국은 사실상 결승전으로 불릴 만큼 치열했으며, 박정환의 철벽 수비와 신진서의 실수를 틈탄 초반 공세가 승리의 열쇠였다.

 

<출처> SBS홈페이지_박정환 9단 VS 신진서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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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강 진출자는 다음과 같다:

 - 한국: 박정환, 변상일, 강동윤, 신민준, 설현준, 안국현

 - 일본: 이치리키 료

 - 타이완: 쉬하오훙

 

한국 선수들이 8강의 대부분을 차지하며 여전히 세계 바둑 무대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보여주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 변상일은 타이완의 저우쥔쉰 9단을 상대로 안정적인 승리를 거두며 우승 후보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강동윤은 일본의 이야마 유타 9단을, 신민준은 일본의 장쉬 9단을 각각 꺾으며 8강에 합류했다. 설현준과 안국현은 각각 황재연 6단과 최정 9단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다크호스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일본의 이치리키 료는 4년 만에 LG배 8강에 복귀했고, 타이완의 쉬하오훙은 처음으로 8강에 진출하며 새로운 도전자임을 알렸다.

 

아쉽게도 와일드카드로 출전한 여자기사 최정 9단과 일본의 나카무라 스미레 4단은 16강에서 탈락하며 우승 도전에 실패했다.

 

<출처> 노컷뉴스 홈페이지_16강 대진추첨 박정환 9단, 신진서 9단

 

 

 

 

 

 

 

8강 대진과 주요 관전 포인트

8강 대진은 추첨을 통해 다음과 같이 결정되었다:

 - 1. 박정환 vs 변상일: 디펜딩 챔피언과 부활한 강자의 맞대결

   박정환과 변상일의 대결은 8강전의 하이라이트다. 박정환은 신진서라는 거대한 벽을 넘어 자신감을 얻었고,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향한 강한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반면, 변상일은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안정적인 경기 운영과 날카로운 수 읽기를 바탕으로 우승 후보로 꼽힌다. 두 선수의 통산 전적과 최근 기세를 고려할 때, 이 대국은 초반부터 치밀한 수싸움이 예상된다. 박정환의 공격적인 스타일과 변상일의 방어적 안정감이 어떤 조화를 이룰지 주목된다.

 

 - 2. 강동윤 vs 신민준: 베테랑과 젊은 피의 대결

강동윤은 풍부한 경험과 끈질긴 수싸움으로 일본의 이야마 유타를 꺾으며 8강에 올랐다. 신민준은 젊은 패기와 빠른 판단력으로 장쉬 9단을 제압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 대결은 세대 간의 대결로도 볼 수 있으며, 강동윤의 노련함과 신민준의 패기가 맞붙는 흥미로운 경기가 될 것이다. 특히 신민준이 최근 국제 대회에서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고 있어 강동윤에게 쉽지 않은 상대가 될 가능성이 높다.

 

 - 3. 설현준 vs 쉬하오훙: 다크호스와 신예의 대결

   설현준은 이번 대회에서 다크호스로 떠오르며 황재연 6단을 꺾고 8강에 진출했다. 반면, 타이완의 쉬하오훙은 LG배 8강 첫 진출로 국제무대에서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설현준의 안정적인 경기 운영과 쉬하오훙의 패기 넘치는 플레이가 어떤 결과를 낳을지 예측하기 어렵다. 이 대국은 두 선수의 잠재력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무대가 될 것이다.

 

 - 4. 안국현 vs 이치리키 료: 한국의 신예와 일본의 부활

   안국현은 최정 9단을 꺾으며 8강에 올라 자신의 존재감을 알렸다. 일본의 이치리키 료는 4년 만에 LG배 8강에 복귀하며 일본 바둑의 자존심을 세우려 한다. 안국현의 빠른 수 읽기와 이치리키의 균형 잡힌 플레이가 맞붙는 이번 대국은 비교적 팽팽한 승부가 예상된다. 이치리키가 일본 바둑의 희망으로서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출처> 노컷뉴스 홈페이지_16강 진출자들

 

 

 

 

 

 

 

향후 전망: 한국 바둑의 독주와 새로운 도전자들

한국 선수들이 8강에서 6석을 차지하며 이번 대회에서도 압도적인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박정환의 신진서 격파는 그의 부활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우승 가능성을 크게 높였다. 변상일은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안정적인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으며, 강동윤과 신민준은 각각 경험과 패기를 바탕으로 우승에 도전할 만한 역량을 갖췄다. 설현준과 안국현은 다크호스로서 예상치 못한 돌풍을 일으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러나 일본의 이치리키 료와 타이완의 쉬하오훙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특히 이치리키는 과거 LG배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 선수들과의 대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가능성이 있다. 쉬하오홍은 타이완 바둑의 새로운 희망으로, 이번 대회에서 국제무대에서의 경쟁력을 입증하려 한다.

 

<출처> 뉴스1 홈페이지_박정환 9단

 

 

 

마치며

우승 상금 3억 원을 향한 마지막 여정 8강전은 8월 4일에 열리며, 제한 시간은 각자 3시간에 40초 초읽기 5회로 진행된다. 우승 상금 3억 원과 준우승 상금 1억 원을 놓고 벌이는 이번 대회는 한국 바둑의 저력과 국제 선수들의 도전이 어우러진 치열한 무대가 될 것이다. 박정환의 부활, 변상일의 연패, 그리고 다크호스들의 반란 중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바둑 팬들의 기대가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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