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홈구장인 창원 NC파크를 둘러싼 논란이 뜨겁습니다. 지난 3월 29일 창원 NC파크에서 발생한 관중 사망 사고 이후, 창원시와 NC 다이노스 간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NC가 이미 25년 치 구장 사용료 330억 원을 전액 선납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연고지 이전 가능성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창원시의 무책임한 행정, NC의 어려움, 그리고 연고지 이전 논란에 대해 비판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창원-NC파크(엔팍): 좌석 가격표 및 예매 방법(KBO)
창원-NC파크(엔팍): 좌석 가격표 및 예매 방법(KBO)
창원 NC파크는 KBO 리그의 인기 구단 NC 다이노스의 홈구장으로, 2019년 개장 이후 야구팬들에게 새로운 관람 경험을 제공하며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창원 NC파크의 개요, 좌석 종류와 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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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의 약속 위반: 신뢰를 저버린 10년
창원NC파크는 2019년 총 1,270억 원의 비용으로 건설되었습니다. 이중 국비 150억 원, 도비 200억 원, 시비 820억 원, 그리고 NC의 부담금 100억 원이 투입되었죠. NC는 창원시와 2019년부터 2044년까지 25년간 구장 사용권과 광고 수익권을 보장받는 대가로 330억 원의 사용료를 지불하기로 계약했습니다. 당시 NC는 이미 100억 원을 공사 기간 동안 분납했고, 나머지 230억 원도 3년에 걸쳐 완납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문제는 창원시가 NC를 동등한 파트너로 대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창원시는 구장 유치 당시 사용료 면제와 교통 인프라 개선을 약속하며 NC를 끌어들였습니다. 하지만 구장 개장 후, 창원시는 "사용료 면제는 기존 마산구장에 한정된 것"이라며 입장을 바꿨고, NC는 결국 330억원이라는 거액을 선납해야 했습니다. 게다가 약속했던 주차 문제와 대중교통 개선은 2025년 현재까지도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서울행 KTX 막차 시간(오후 9시 43분)으로는 야구 경기를 끝까지 관람하고 귀가하기 어렵고, 역과 구장을 연결하는 셔틀버스 증설 요청도 10년간 묵묵부답이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NC는 만성적인 관중 부족과 적자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창원NC파크는 수도권에서 멀리 떨어진 스몰 마켓에 위치해 원정 팬 유치가 어렵고, 지역 팬들조차 교통 불편으로 경기장을 찾기 힘들어합니다. 2019년 개장 이후 6년 동안 단 7번의 매진 기록(주로 롯데, 삼성과의 지역 라이벌전)만이 이를 증명합니다. NC는 구단 존립을 위해 필사적으로 수익을 창출해야 하지만, 창원시의 약속 불이행은 이를 가로막고 있습니다.
사망 사고와 창원시의 늑장 대응
지난 3월 29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LG전 중 3루 측 구단 사무실 4층 창문에 설치된 알루미늄 구조물(루버)이 추락해 20대 여성 관중이 사망하는 참사가 발생했습니다. 조사 결과, 이 구조물은 NC가 아닌 창원시가 6년 전 설치한 것이었으며, 구장 소유권과 관리 책임도 창원시 산하 창원시설공단에 있었습니다.
사고 이후 창원시의 대응은 실망 그 자체였습니다. 국토교통부가 사고조사위원회 구성을 지시했지만, 창원시는 문제의 구조물 제거에만 한 달이 걸렸고, 정밀안전진단은 최소 6개월 이상 소요될 것이라며 재개장 일정을 불투명하게 만들었습니다. 이로 인해 NC는 40일 넘게 홈구장 없이 원정 경기를 치르며 선수단 컨디션 저하와 코로나19 시절 수준의 수익 손실을 감내해야 했습니다. 창원시의 안전 관리 소홀과 늑장 행정은 NC와 팬들에게 막대한 피해를 초래한 명백한 귀책사유로 보입니다. 더구나 창원시는 사고 이후 책임 회피에 급급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NC가 울산 문수야구장을 임시 홈구장으로 결정하자, 뒤늦게 "5월 중 재개장 가능"이라며 NC의 복귀를 압박했지만, 팬들은 이를 "뒷북 행정"으로 비판하고 있습니다. 창원시의회는 심지어 "다이노스 컴백홈"이라는 7 행시로 복귀를 요청하며 진지함이 결여된 태도를 드러냈고, 이는 팬들의 공분을 샀습니다.
연고지 이전 가능성: NC의 선택지는?
가장 충격적인 사실은 NC가 330억원 사용료를 이미 전액 납부했다는 점입니다. 이는 연고지 이전 시 미납 사용료 부담이 없다는 뜻으로, NC의 선택지를 크게 넓혀줍니다. 계약 중도해지 시 위약금은 귀책사유에 따라 산정되는데, 현재 상황에서는 창원시의 과실(사고 관리 소홀, 인프라 개선 미이행)이 두드러집니다. 법률 전문가에 따르면, NC는 사용료의 잔여기간에 대한 환불을 요구할 수 있으며, 위약금 부담도 제한적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미 울산광역시와 포항시가 NC 유치를 위해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울산은 NC의 임시 홈구장으로 문수야구장을 제공하며 협조적인 태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울산은 부산과 가까운 지리적 이점과 더 나은 교통 인프라로 관중 동원에 유리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KBO리그의 인기가 2024년 1,000만 관중을 돌파하며 최고조에 달한 지금, 성남시 같은 수도권 도시도 NC 유치에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NC는 모기업 지원 감소로 인해 자체 수익 창출이 생존의 핵심입니다. 하지만 창원NC파크의 열악한 접근성과 창원시의 무책임한 태도로 인해 구단 존립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최형두 의원의 SNS를 통해 드러난 KBO 허구연 총재의 발언은 이를 잘 보여줍니다: "관객 접근이 어려우면 NC는 조건 좋은 도시로 연고지를 옮길 수 있다." 창원시가 약속을 지키지 않은 상황에서, NC가 울산이나 다른 지역으로의 과감한 결단을 고려할 여지는 충분해 보입니다.
팬들의 분노와 NC의 딜레마
NC 팬들은 창원시의 태도에 분노하고 있습니다. 한 팬은 "창원은 NC를 자랑이자 자부심이라 부르지만, 정작 구단과 팬을 위한 노력은 없었다"라고 토로했습니다. 또 다른 팬은 "창원시가 관리 책임을 다하지 않고 NC에 책임을 떠넘기려 한다"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창원 NC파크 주변 상권도 경기 중단으로 매출 하락을 겪으며 지역 경제에까지 타격을 주고 있습니다.
NC는 지금 중대한 기로에 서 있습니다. 창원에 남아 계속된 적자와 불확실성을 감수할 것인지, 아니면 새로운 연고지에서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구축할 것인지 선택해야 합니다. 창원시가 뒤늦게 재개장을 압박하며 "NC의 고향"을 강조하지만, 10년간의 약속 위반과 사고 대응에서의 무책임함은 신뢰 회복을 어렵게 만듭니다.
창원시는 책임을 져야 한다
창원NC파크 사태는 단순한 구장 문제 이상입니다. 이는 지역 사회와 프로야구단의 신뢰 관계, 그리고 지자체의 책임감에 대한 문제입니다. 창원시는 NC를 유치하며 내세웠던 약속을 지키지 않았고, 사망 사고 이후에도 책임 회피와 늑장 행정으로 일관했습니다. NC가 이미 330억 원을 선납한 상황에서, 창원시의 과실이 뚜렷한 만큼 연고지 이전은 단순한 위협이 아닌 현실적 선택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NC 다이노스는 팬과 지역을 위해 최선을 다해왔지만, 구단의 생존을 위해 과감한 결단이 필요할 때입니다. 창원시가 진정으로 NC를 "고향"으로 여긴다면, 지금이라도 약속을 지키고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구체적인 행동을 보여야 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NC는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을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팬 여러분, NC의 앞날을 함께 응원하며 창원시의 변화를 촉구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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