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A 팀리그 트레이드 분석: 산체스와 최원준 교환의 에스와이 에이스와 웰컴저축은행에 미칠 영향

최근 PBA 팀리그에서 에스와이 에이스와 웰컴저축은행 간의 트레이드가 프로당구계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에스와이 에이스의 핵심 선수 다니엘 산체스(51)와 5 시즌 만에 팀리그(웰컴저축은행)로 복귀한 최원준(46)이 서로 팀을 맞바꾼 이번 트레이드는 25/26 시즌 양 팀의 전략에 중대한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이번 트레이드가 양 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살펴보자.

 

<출처> 매일경제 홈페이지_산체스, 최원준

 

 

 

트레이드 배경

2025년 5월 23일, 프로당구협회(PBA)는 에스와이 에이스와 웰컴저축은행이 다니엘 산체스와 최원준의 1:1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PBA 팀리그 역사상 두 번째 트레이드로, 22/23 시즌 임정숙과 강지은의 트레이드 이후 2년 8개월 만의 일이다. 이번 트레이드는 양 팀의 전략적 필요에 의해 성사되었다. 웰컴저축은행은 보호선수로 지정했던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가 개인 사정으로 이번 시즌에 출전하지 못하게 되면서 외국인 선수 쿼터(최소 2명)를 채우기 위해 산체스를 영입했다. 반면, 에스와이는 PBA투어에서 두 차례 우승한 최원준의 경험을 높이 평가해 그를 데려왔다.

 

<출처> 빌리어드앤스포츠 홈페이지_산체스

 

 

에스와이 에이스에 미칠 영향

에스와이 에이스는 23/24시즌 신규 창단 이후 팀의 핵심으로 활약하며 2라운드 우승과 라운드 MVP를 차지했던 다니엘 산체스를 잃게 되었다. 산체스의 국제적 경험과 결정적인 순간의 활약은 신생 팀인 에스와이의 초기 성공에 큰 기여를 했다. 그의 이적으로 팀은 리더십과 고압적인 경기에서의 경험 면에서 공백을 느끼게 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최원준의 영입은 전략적인 선택이다. PBA투어에서 두 차례 우승을 차지한 최원준은 압박 속에서도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준 베테랑이다. 특히 23/24 시즌 NH농협카드 챔피언십 우승은 그의 경쟁력을 입증한다. 국내 무대에 익숙한 최원준은 에스와이 에이스의 안정감을 더해주고, 젊은 선수들에게 멘토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에스와이의 과제는 최원준을 빠르게 팀에 융화시켜 산체스의 공백을 메우는 것이다. 특히 팀 경기에서의 높은 압박 상황에서 그의 경험이 얼마나 효과를 발휘할지가 관건이다.

 

<출처> 동아일보 홈페이지_최원준

 

 

 

웰컴저축은행에 미칠 영향

웰컴저축은행은 카시도코스타스의 불참으로 외국인 선수 쿼터를 맞추기 위해 산체스를 영입하며 위기를 타개했다. 산체스는 지난 시즌 에스와이의 라운드 우승을 이끈 검증된 선수로, 웰컴저축은행의 즉각적인 전력 강화에 기여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25/26 시즌 PBA 팀리그 드래프트에서 최원준을 2라운드 4순위로 지명하며 팀리그 복귀를 준비했던 웰컴저축은행은 산체스의 합류로 더욱 강력한 로스터를 구축하게 되었다.

 

다만, 최원준의 이적은 손실이 될 수 있다. 최원준은 팀리그 경험(20/21시즌 블루원리조트 소속)이 제한적이긴 하지만, 최근 PBA투어 우승으로 잠재력을 입증한 바 있다. 웰컴저축은행은 최원준의 장기적인 기여 가능성 대신 산체스의 즉각적인 활약에 무게를 둔 선택을 했다. 산체스가 팀의 플레이 스타일에 빠르게 적응하고 카시도코스타스의 공백을 메울 수 있을지가 중요하다. 시즌 개막 전 짧은 준비 기간은 이 과정에서 도전 과제가 될 것이다.

 

<출처> 쿡앤셰프 홈페이지_산체스

 

더 넓은 시사점

이번 트레이드는 즉각적인 필요와 장기적인 목표를 조화시키려는 양 팀의 전략적 판단을 보여준다. 에스와이 에이스는 최원준의 국내 경험을 통해 팀의 응집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활력을 얻을 수 있지만, 산체스의 국제적 감각을 잃은 점을 극복해야 한다. 웰컴저축은행은 산체스의 검증된 실력으로 즉각적인 전력 강화를 기대하지만, 최원준의 잠재력을 포기한 대가가 어떻게 나타날지 지켜봐야 한다.

 

양 팀 모두 새로운 선수의 빠른 적응을 통해 25/26시즌에서의 성공을 노려야 한다. 한편, 하이원리조트가 전지우를 추가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한 사례처럼, PBA의 로스터 관리 유연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 추가 영입 기간이 2025년 6월 13일까지로 예정된 만큼, 다른 팀들도 추가 보강에 나서며 리그의 경쟁 구도가 더욱 치열해질 가능성이 있다.

 

<출처> MHN홈페이지_최원준

 

 

 

결론

산체스와 최원준의 트레이드는 에스와이 에이스와 웰컴저축은행 모두에게 과감한 선택이었다. 에스와이는 최원준의 경험을 통해 안정감을 유지하려 하고, 웰컴저축은행은 산체스의 실력을 바탕으로 공백을 메우려 한다. 25/26 시즌이 다가옴에 따라, 두 베테랑 선수가 새 팀에서 어떤 적응력을 보여줄지, 그리고 이번 트레이드가 양 팀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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