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세계유도선수권 출전, 감독 없는 한국 여자 유도대표팀…이대로 괜찮은가: 시청 바로가기(이현지, 김하윤 출전)

2025년 6월, 한국 유도 국가대표팀이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리는 세계유도선수권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출국했습니다.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이 없는 올해, 세계선수권은 대표팀이 출전하는 가장 큰 무대이자, 1년 앞으로 다가온 나고야 아시안게임을 위한 중요한 모의고사입니다. 하지만 여자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도 감독 없이 경기에 나서야 하는 현실에 직면했습니다.

 

<출처> 중앙일보 홈페이지_파리올림픽 김미정 감독

 

 

아래 버튼을 이용하여, 세계유도선수권 시청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세계유도선수권 시청 바로가기

 

 

여자대표팀, 또 ‘감독 부재’…왜 이런 일이 반복되나

대한유도회는 이번 세계선수권에 정성숙 감독과 코치 2명을 파견했지만, 정 감독은 국제유도연맹(IJF) 지도자 자격이 없어 코치박스에 앉지 못합니다. IJF는 2023년부터 UCJI(지도자 과정) 이수자만 국제대회에서 공식 지도자로 등록할 수 있도록 규정을 강화했고, 2년의 유예기간을 거쳐 올해부터 본격 적용했습니다. 하지만 유도회는 자격 미달의 정 감독을 선임했고, “1년 이내 자격증 취득”이라는 조건으로 2년 계약을 맺었습니다.

 

결국 여자대표팀은 올해 참가한 5번의 국제대회 중 아시아선수권을 제외한 4번의 대회에서 감독 없이 경기를 치렀고, 이번 세계선수권에서도 정 감독은 관중석에서만 선수들을 지켜볼 수 있습니다. 유도회는 “관중석에서도 충분히 지시할 수 있다”라고 주장하지만, 현장에서는 혼선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실제로 전직 대표선수들과 지도자들은 “관중석과 코치박스의 지시가 달라 선수들이 혼란을 겪는다”, “컨트롤타워가 두 곳이면 경기력에 악영향을 준다”라고 우려를 표합니다.

 

<출처> 한겨레 홈페이지_세계유도선수권

 

 

 

 

지도자 자격 미비, 선수단 운영에 악영향

문제는 단순히 자격증 유무를 넘어, 선수단 운영에 실질적 혼란을 초래한다는 점입니다. 지난 2월 파리 그랜드슬램에서는 자격 미달의 감독을 파견하기 위해 트레이너를 제외하는 일이 벌어져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정 감독은 올해 7월까지 온라인 교육과 해외 실기강습을 이수할 예정이지만, 그 전까지는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입니다.

 

유도계에서는 “여자 유도의 황금기가 찾아왔는데, 선수들이 감독의 직접적인 도움을 받지 못하는 현실이 안타깝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국제대회는 선수들에게 엄청난 부담과 긴장이 따르는 무대인데, 지도자가 관중석에서 ‘경험 쌓기’에 머무는 것은 선수들에게 결코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추렃> 한겨레 홈페이지_헝가리세계선수권 이현지(오른쪽)

 

 

유도회, 대안 없나?

유도회는 “1년 이내에 라이선스를 따지 못하면 계약 해지 수순을 밟겠다”고 밝혔지만, 그 사이 선수들은 감독 없이 중요한 대회를 치러야 합니다. 감독이 코치박스에 앉지 못하는 상황은 선수단의 사기 저하와 경기력 저하로 이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국제대회에서의 경험과 현장 대응력은 곧 선수들의 성적과 직결되기 때문입니다.

 

<출처> OSEN 홈페이지_시구하는 김하윤

 

 

시청 방법

세계 최고의 유도 경기를 집에서 즐기는 법 2025 세계유도선수권대회는 6월 13일부터 20일까지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립니다. 이번 대회에는 94개국 570여 명이 참가하며, 한국 대표팀은 남녀 총 17명이 출전합니다.

 - 온라인 생중계

   국제유도연맹(IJF) 공식 플랫폼인 judotv.com에서 전 경기 실시간 시청이 가능합니다.

   회원가입 후 무료로 또는 일부 유료로 고화질 중계를 볼 수 있습니다.

 - 경기 일정 및 결과 확인

   국제유도연맹 공식 홈페이지와 대한유도회 홈페이지, 주요 스포츠 포털에서 실시간 결과와 하이라이트, 일정이 업데이트됩니다.

 - 유튜브 및 SNS

   IJF 공식 유튜브 채널과 SNS에서도 주요 하이라이트, 선수 인터뷰, 경기 리캡 영상이 제공됩니다.

 

 

아래 버튼을 이용하여, 세계유도선수권 시청으로 이동할수 있습니다.

 

세계유도선수권 시청 바로가기

 

마치며

선수들이 온전히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한국 여자 유도는 지금이 황금기입니다. 선수들이 국제무대에서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행정과 지도 체계가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감독의 자격 미비로 인해 선수들이 불이익을 받는 일이 반복되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선수들이 ‘젖 먹던 힘까지’ 쏟아내는 그 순간, 지도자 역시 온전히 곁에서 함께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번 세계선수권에서 우리 선수들이 모든 악조건을 딛고 좋은 결과를 거두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트랙 위의 비타민’ 이은빈, 제53회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 여자 100m 우승!

‘트랙 위의 비타민’ 이은빈, 제53회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 여자 100m 우승!